이미 시작된 미래, 게이미피케이션; 메타버스 활용 사례 중심

이 글은 <게이미피케이션 - 커뮤니케이션이해총서>(저자: 권보연)와 <메타버스와 게이미피케이션 간의 연관성에 대한 연구>(한국컴퓨터정보학회 하계학술대회 논문집, 2022.7)를 참고하여 작성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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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전에 별별공학도의 Human Computer Interaction 개론 (UX Innovation)에 대해 소개했다. 오늘은 그에 대한 확장선으로, 휴먼인터페이스공학 강의에서 수업 평가로 진행했던 메타버스 팀 프로젝트에서 접한 개념에 대해 소개해볼까 한다. 바로 게이미피케이션과 메타버스이다.

왼쪽 이미지 출처: 네이버 국어사전, 오른쪽 이미지 출처: Shutterstock

 

 

2015년, 이화여대 디지털미디어학부 디지털스토리텔링랩 연구교수인 권보연 교수자는 '게이미피케이션'에 대하여 이미 시작된 미래라고 언급한 바 있다. 게이미피케이션이라는 용어의 역사는 2002년부터 현재까지 이어지고 있으며, 한국어로는 '게임화'라고 한다. 이 개념은 게임으로 인식되지 않았던 교육, 쇼핑 등의 분야를 게임 요소를 활용해 게임과 비슷한 경험과 감정을 도출하도록 의도하는 활동인데, 이는 현재 메타버스에서 중요하게 생각하고 있는 요소들과 공통되는 부분이 있다. 바로, 동기부여, 몰입감, 보상이다.

 

 

 

어떤 서비스를 지속하기 위해서는 사용자들의 꾸준한 관심과 이용이 필요한데, 이러한 사용자들의 행동이 계속 유지되려면 '동기부여'가 상당히 중요하다. 또한, 사용자가 느끼는 공간과 실제로 존재하는 공간의 간극을 줄이는데 노력한다면 이는 몰입감을 높여 플랫폼의 영속성을 이어나가는 중요한 도구로 작용할 수 있다. 마지막으로, 사용자의 성취감 달성을 위한 보상은 시스템에 대한 사용자의 만족감과 연결되어 있다는 점에서 중요하다.

 

 

 

 

대표적인 메타버스 플랫폼 기업인 게더타운, 제페토, 이프랜드 등에서 대중적인 인기를 얻을 수 있는 이유 또한 이런 요소를 강조하여 사용자들에게 게임 기반의 동기부여 요소를 제공함으로써 사용자의 유출을 막고 있기 때문이다.

 

 

 

니콜 라자로에 따르면, 게임에서는 플레이어로, 메타버스에서는 아바타로 존재하는 경험은 즐거움의 감정을 기반으로 작용한다. 일반적으로 서비스를 사용하는 것과 관련된 UX와는 달리, 장애를 극복하는 상황 자체가, 없애야 하는 단축의 대상이 아니라 꾸준히 즐길 수 있는 활동이자 도전으로, 나아가 보상으로 인식된다. 이는 플레이어 경험(PX, player experience)로, UX와 구분되는 것이며 따라서 게임 서비스를 기획할 때나 게이미피케이션을 진행하는 상황에서는 UX가 아닌 PX를 기준으로 설계해야 한다.

 

 

최근에 여러 대기업에서 게이미피케이션 전략을 활용하여 사업을 확장해나가고 있는데, 일례로 카카오에서는 헬스케어 산업에 게이미피케이션 전략을 앞세워 적극적으로 뛰어들었다. 게이미피케이션 전략은 앞으로도 확대될 전망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