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리뷰📚

2023년에 읽은 책 정리

헤스더 2024. 1. 28. 08:09

도서 리스트

<개발 관련 도서>

1. 플랫폼 승자의 법칙

2. 서비스 기획자로 일하고 있습니다 : 현직 서비스 기획자가 들려주는 커리어 관리부터 취업•이직까지!

3. 기획자의 노트

4. 프로 Git

5. Human Computer Interaction 개론 : UX Innovation을 위한 원리와 방법

6. 게임 인류

7. 프로그래밍 심리학

8. 이론과 실전으로 배우는 게임 시나리오 : RPG, AOS부터 VR/AR까지 게임에 필요한 '진짜' 스토리텔링 만들기

9. 유니티 게임 디자인 바이블

10. 게이미피케이션

 

<교양도서>

1. 김미연 - 레코드를 통해 어렴풋이

2. 로버트 기요사키 - 부자 아빠 가난한 아빠

3. 이지선 - 지선아 사랑해

4. 이시한 - GPT 제너레이션: 챗GPT가 바꿀 우리 인류의 미래

5. 마이클 샌델 - 완벽에 대한 반론

6. 신경숙 - 엄마를 부탁해

7. 곰돌이 푸 시리즈

8. 장하준 - 장하준의 경제학 레시피

9. 유홍준 - 안목


 

 

 

 

 

인상깊었던 책 몇권만,, 간단한 리뷰!

<개발 관련 도서>

1. 플랫폼 승자의 법칙 (홍기영 저 | 매일경제신문사)

IT 관련 교양 도서를 찾다가 이 책을 발견하게 되었다. 목차를 보고 전세계 사람들은 모두 아는 대대대기업들의 사례들을 모두 정리한 것과 그 소제목들이 나의 흥미를 이끌어 이 책을 읽게 되었다. 다양한 기업의 플랫폼 생태계에서의 성공과 실패 사례를 통해 '플랫폼 승자의 법칙'을 분석하고 있다. 알리바바, 페이스북, 배달의민족, 넷플릭스와 같은 IT서비스 대기업들이 생태계에서 생존하기 위해 어떤 전략을 내세웠는지 이해하기 쉽게 서술되어 있다. 특히, MS(tmi. 나의 워너비기업)는 클라우드 컴퓨팅 시장에서의 성공 사례와 관련해 CEO의 비전 변화가 해당 시장에서 성공을 이끄는데 생각보다 더욱 큰 영향력을 지니고 있다는 내용이 흥미로웠다. 다양한 사례가 짜임새있게 구분되어 때문에, 만약 책에 나온 기업들에 관심이 있다면 그 부분만 따로 읽어도 해당 기업의 방향성(비전)에 대해 간략히 파악할 수 있을 것이다.

 

 

 

5. Human Computer Interaction 개론 : UX Innovation을 위한 원리와 방법 (김진우 저 | 안그라픽스)

2학기에 개설된 우리학과 수업들 중 꽤 재밌게 수강했던 '휴먼인터페이스공학'의 교재였다. 강의교재였지만, 교수님께서 책과 똑같은 내용을 ppt로 제공해주시기도 했고, 760페이지나 되는 무시무시한 두께로,,,ㅎㅎ 학기 초엔 따로 들고 다니지 못했으나, 중간고사가 끝나고 과목에 대한 흥미가 생겨  aicoss사업단의 지원으로 연구도서로 받을 수 있게 되었다. 종강 직전에 받아 기말공부 때 많이 활용하진 못했지만,, 종강한 뒤에 대출기간 신경쓰지 않고 집에서 편하게 꺼내보는 책이 되었다! 이 책은 ' HCI와 UX 분야에서 가장 큰 문제점으로 대두된 것이 이론적 원리와 실용적 방법을 알고 있는 전문가가 모자라다는 것이다. HCI나 UX를 체계적으로 배울 수 있는 교육기관도 부재한 상태이고, 이에 대한 이론과 방법론을 균형 있게 제시하는 교재도 없는 실정...'(책 소개 그대로). 이런 상황으로 HCI 분야에서 활동중인 전문가들이 모두 모여 출판한 'HCI의 교과서'이다. 책 내용이 어렵지 않아 강추한다!

 

 

 

6. 게임 인류 (김상균 저 | 몽스북)

학교 도서관에서 도움될만한 유니티/언리얼 관련 개발도서를 찾다가 발견한 책이다. 책 내용도 내용이지만, 저자가 나와 같은 산업공학과 출신인데 현재 대한민국에서 메타버스 연구가로 저명해서 읽게 된 이유가 크다. 실제로 읽어본 결과, 소제목에 메타버스가 들어갈 정도로 책에서 메타버스 내용을 다루고 있지는 않다. 아무래도 원래 연구분야가 게임이셨던지라 비유도, 관점도, 내용도 게임을 통해서 얘기하고 있다. 책에서는 '게임인류 레벨 테스트'라는 것도 등장하는데, 나는 15개 질문에 대해서 13개나 해당되어서 놀랐다. (13개부터는 게임으로 살아가는 호모 루덴스라고 함ㅋㅋ) 게임 관련 지표나 통계 자료가 많아 관련 보고서를 작성할 때 참고문헌으로 유용할 것 같다.

 

 

 

 

7. 프로그래밍 심리학 (제럴드 M. 와인버그 저 | 인사이트(insight))

컴퓨터•소프트웨어 통칭해서 IT분야에 종사하는 사람이라는 한번쯤 들어봤을 그 이름, 제럴드 와인버그의 프로그래밍 심리학을 번역한 책이다. 원래 인사이트 PPP(Program Programming Programmer)시리즈는 개발자들 사이에서 필독도서로 권장될만큼 유명한 책들이 많이 수록되어 있다.(그 유명한 클린코드 책도 이 시리즈에 속한다!) 프로그래밍 심리학이라는 분야를 잘 모르고 있었는데, 지식서비스공학연구실을 운영하시는 우리 학과 교수님이 저번학기에 강의하시다가 이 책을 추천하셨다.

 

실제로 읽어보니, 심리학이었지만 내용이 쉽지는 않았다. 중간중간에 처음듣는 단어가 튀어나와서 개념을 찾아봐야 했다. 하지만, 테스트 분량과 시스템 효율과 같은 프로젝트를 진행하는데 유익한 정보를 제공할뿐만 아니라, 프로젝트를 이끌어나가는 사람 사이의 관계, 코드와의 관계, 도구(프로그래밍 언어, 운영체제)와의 관계 등 관계성에 대해서도 교훈을 주었다.

 

-교훈- 아무리 '컴퓨터는 거짓말을 하지 않는다'고 할지라도, 결국 프로그래밍은 다 사람이 하는 일이다. 한 프로젝트를 진행하는데 관계가 나쁜 사람들이 섞여있다면 그게 과연 잘 될까? 정답은, 아니다. 관계들을 잘 관리해 프로젝트를 성공시키려면 그들의 마음을 잘 알아야 한다. 즉, 프로그래머의 마음을 이해하고 행동하면 우리의 프로젝트가 훨씬 매끄럽게 돌아갈 것이다!

 

 

 

 

<교양도서>

1. 김미연 - 레코드를 통해 어렴풋이 (김기연 저 | 그책)

예쁜 문장이 가득 담겼던 베이지색깔의 책,, '카피라이터'인 저자의 직업이 고스란히 잘 드러나는 책이었다. 개인적으로 소장가치가 충분해서, 레코드를 좋아하는 사람에게 선물로 주어도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책을 읽으면서 정말 좋은 문장이라고 감탄했던 내용이 있는데,

'세상의 모든 선물이 문제라는 포장지에 싸여 배달된다고 생각해 보세요. 문제를 풀면 선물을 받게 되는 것이죠. 이런 마음이면 어떤 골치 아픈 문제든지 한번 도전해 볼 만하지 않은가요? 당신이 좌절해서 문제를 풀지 않고 돌려보낸 선물이 얼마나 많을까요?' 

'길 위를 걷는 여행자는 자신이 낯선 곳에서 찾아온 이방인임을 망각해도 좋습니다. 서두르던 마음은 긴 그림자처럼 늘어져 맥을 놓고 시간과 공간, 그 사이에 놓인 무수한 순간과의 만남을 즐겨야 해요.'

이외에도 많지만,, 긍정적인 가치관과 위로가 되는 예쁜 말을 머리와 마음에 가득 새기고 남길 수 있는 책이었다. 이 글을 보게 된 사람들이라면, (만약 레코드를 좋아하지 않더라도) 이 책은 한번 읽어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