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대한민국 흐름을 알고 싶다면, ⟪2024 트렌드 노트⟫ 북리뷰!

어김없이 돌아온 북리뷰 시간~
이번에 리뷰할 책은 2023년 10월에 출판된 ⟪2024 트렌드 노트⟫이다.
 
 
 
 

 
 
 
 
 

2024년 대한민국이 위치한 현주소를 파악하고 싶다면 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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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전망과 마케팅 전략 분야의 중간에 걸쳐져 있는 약 300페이지 분량의 책이다. 대한민국하면 빼놓을 수 없는 음식, 즉 식음 트렌드를 시작으로, 라이프 스타일, 서울의 정체성, 콘텐츠 산업 등의 내용을 담고 있다. 마케팅이나 기획에 관심이 있다면, 혹은 그게 아니더라도 자신이 나름 문화를 잘 즐기는 문화인이라면 흥미롭게 읽을만한 내용이 많은 책이다. (일단 나는 매우 재미있게 읽음:))
 
 
 
저자는 정석환 , 박현영 , 이원희 , 김종민 , 김정구 , 정현아 , 신예은 님으로 공저이며, 온라인 서점 사이트인 교보문고를 봤을 때 메인 저자는 '정석환' 님으로 파악된다. 찾아보니, 2020년부터 2021 트렌드 노트를 시작으로 트렌드 노트 시리즈물을 출판하고 계셨다. 매년 10월 경에 출판되는 것 같고, 그말인 즉? 두달만 있다면 ⟪2025 트렌드 노트⟫가 출판된다는 얘기이다.
 
 
 
교보문고에서 제공된 '정석환'님의 작가 정보에서는 ' 바이브컴퍼니 생활변화관측소'의 연구원이라고 소개되었다. 낯선 사명이라 찾아보았더니 생각보다 규모가 큰 회사였다. 궁금한 사람은 여기 클릭
 
 
 

 
 
 
AI•빅데이터 전문기업이라. 역시 인공지능과 빅데이터는 더이상 선택이 아닌 필수인 느낌이다. 대한민국의 학생으로 태어난 이상 '국영수'를 잘해야 인정받을 수 있었는데, 10년 내지로 '국영수정(정보)'이 될 수도..? 지금은 선택과목으로 선택해서 배울 수 있던데, 필수과목으로 선정되는 날이 올지도 모르겠다.
 
 
 
 
 
 

목차 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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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프롤로그 | 라이프-스타일, 마침내 분화
• 1장 총론 : 소비자의 습관, 경험, 지성
• 1부 習, 일상의 변화
  • 2장 일하는 방식의 변화
    
  • 3장 서울의 정체성
• 2부 感, 경험의 변화
  • 4장 주류가 된 서브
  • 5장 세대 경계가 없는 콘텐츠
  • 6장 팬을 남기는 브랜드 경험 : 모델 활용을 중심으로
• 3부 知, 가치의 변화
  • 7장 이 시대의 해방감
  • 8장 이 시대의 감수성
• 에필로그 | 이 시대의 페르소나, 관심사는 자기관리와 공간분리

 
 
 
목차는 위의 내용처럼 구성되어 있고, 나는 이중 1장 총론의 소비 트렌드와, 2부 경험의 변화를 특히 흥미롭게 읽어나갔다. 학교 도서관에는 실물도서 대신 전자책으로만 배치되어 있었는데, 이미 다른 1인이 대출중이라 밀리의 서재로 읽었다. 한달에 9900원으로 구독 경제에서 중상 수준의 구독료를 요구하지만, 하이라이트•메모 기능, 오디오북 기능 등 역시 유료 서비스는 더 높은 만족감의 경험을 제공해준다. 덕분에 약 70개에 달하는 하이라이트를 저장할 수 있었다.
 
 
 
 
 
 

책의 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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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 이유로 저장해놨던 구절들 중 몇 개 구절을 바탕으로 책의 내용에 대해 짧게 소개하겠다.
 
 
 

시대의 언어는 시대의 욕구를 반영한다.
식문화를 시작으로 최근 일상에서 많이 보이는 '제로'와 '프리'를 통해 본 이 시대의 욕구는 '해방감'이다.

 
3부 '知, 가치의 변화'에서 등장하는 문구이다. 전통적 경제를 무력화하는 해방의 욕구에 대해서, 이 욕구가 어디까지 확장되며 욕구의 가치관에 대해 말한다.
 
 
 

취향에서 지식으로 깊어지는 경험

1장 총론의 서론에 등장하는 문구이다. 코로나가 끝나갈 무렵 등장한 패턴으로, '하이볼', '페어링', '오마카세' 등의 예시가 이에 해당된다. 습관과 경험, 지성은 서로 결합하고 이전하는 것이다.
 
 
 

웨이팅 문화는 우리 사회가 수직적 문화에서 수평적인 방향으로 나아간다는 증거이기도 하다.

 
대한민국 식음 트렌드의 '경험을 찾는 웨이팅'에 등장하는 문구이다. 웨이팅을 함께 할 수 있는 사람과의 관계는 수평적일수밖에 없으며, 기다려서까지 식사를 하는 것을 원치 않는 사람이라 하더라도 소셜라이즈를 위해서는 식당 앞에서 웨이팅할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한다. 트렌드는 개인의 기호가 아니라 사회적 합의로, 웨이팅은 희소한 식사를 위해서는 시간을 내주어야 한다는 사회적 합의를 보여준다.
 
 
 
 
 
 

총평

 

나는 알고 너는 모르고, 너는 해보았고 나는 안 해보았기에 그 차이를 메우고 싶은 욕망이 트렌드를 추동한다.

 
 
나는 <2024 트렌드 노트>에 대해 알고, 읽어보았다. 만약, 당신이 이 책을 경험해보지 않았고 그 차이를 메우고 싶다면, 그것은 이 책이 트렌드하다는 것이다. 트렌드를 아는 것이 꼭 중요하다고 할 수는 없지만, 이것은 어떤 형태로든 당신에게 도움이 될 것이다. 그것이 자기계발이던, 사회생활이든던 혹은, 연애나 성공, 그 모두이던 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