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리뷰📚

Michael Sandel,『The Case Against Perfection』Book Review

헤스더 2023. 12. 3. 23:57

이 글은 마이클 센델, 『완벽에 대한 반론』 책 리뷰를 포함하고 있으며, 리뷰는 특별히 영어로 기록할 예정입니다.

 

 

 

I've been part of a book club for three years now, starting from this year.

올해로 벌써 3년 째 지속되고 있는 모임이 있습니다. 바로, 독서 모임입니다.

At first, I just wanted to change my reading habits in a relaxed way. But luckily, it's still going strong until now.

처음에는, 불규칙적이던 독서 주기를 바꿔보고자 했던 가벼운 마음이었지만, 어느덧 현재까지 활동하고 있는데요.

This time, we read Michael Sandel's book called 'The Case Against Perfection' in our book club.

이번에 읽은 책은 michael sandel,『The Case Against Perfection』입니다.

In Korean, it's 마이클 센델, 『완벽에 대한 반론』.

한국어로는, 마이클 센델의 『완벽에 대한 반론』입니다.

 

 

출처: 왼쪽 이미지(아마존) 오른쪽 이미지(교보문고)

 

 

 

 


1. Who is Michael Sandel?

출처: TED

Before I talk about the book, let me tell you a bit about the person who wrote it. Some of you might already know him because he's really famous.

책에 대해 소개하기 전에, 이 책을 쓴 저자에 대해 소개하려고 해요. 사실 그에 대해 이미 잘 알고 있는 사람도 있을 거에요. 그만큼 유명하기 때문이죠.

People call him a philosopher from the United States, one of the smartest people in the world right now, and probably the most famous professor at Harvard University.

그를 대표하는 수식어로는 미국의 철학자, 현존하는 이 세계 최고의 석학, 미국 하버드대 교수 중에서 대중들에게 제일 유명한 사람 등등...

I first saw him when I was young in a TED talk about 'What is Justice.' Back then, I was just watching it to practice English, so I don't remember much of what he said.

저는 어렸을 때 『정의란 무엇인가』에 대한 TED 강연을 통해 이 분을 처음 뵈었습니다. 그 때에는 단지 영어를 공부하려는 목적에서 시청했기 때문에, 강연 내용은 기억이 잘 나지 않아요.

But the books 『Justice: What's the Right Thing to Do?』 and the one I'm talking about today, 『 The Case Against Perfection 』 , were both really interesting reads.

하지만, 『정의란 무엇인가』라는 책과 오늘 소개할 『완벽에 대한 반론』이라는 책은 매우 재미있게 읽었습니다.

 

 


2. 『The Case Against Perfection』

The table of contents for this book is set up like this

1 The Ethics of Enhancement
2 Bionic Athletes
3 Designer Children, Designing Parents
4 The Old Eugenics and the New
5 Mastery and Gift
Epilogue Embryo Ethics: The Stem Cell Debate

 

In Korean,

1. 강화의 윤리학
- 불안감의 근원 - 유전공학
2. 생명공학적 운동선수
- 스포츠의 이상: 노력인가, 재능인가 - 경기력 강화의 수단: 하이테크와 로테크 - 스포츠 경기의 본질
3. 맞춤아기를 설계하는 부모
- 틀에 맞추기와 있는 그대로 지켜보기 - 성과에 대한 압력
4. 우생학의 어제와 오늘
- 과거의 우생학 - 자유시장 우생학 - 자유주의 우생학
5. 정복과 선물
- 겸손과 책임과 연대 - 반론에 대한 반론 - 정복을 위한 프로젝트
6. 배아 윤리학: 줄기세포 논쟁
- 줄기세포 연구에 뒤따르는 문제들 - 복제 배아와 여분의 배아 - 배아의 도덕적 지위

 

In this book, he talks about important stuff like ethics and how technology, like genetic engineering, can affect our future and what it means to be human. He asks questions about what's right or wrong when it comes to using technology that can change our bodies or our genes.

샌델은 이 책에서 윤리와 관련하여 중요한 주제를 다루고 있는데요. 특히 현대와 미래 기술, 정확히 우생학과 관련된 생명공학기술이 인간 본성에 따라 초래할 수 있는 결과, 어쩌면 우리의 미래가 될 지도 모르는 것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He emphasizes the need to deeply contemplate the potential impact of these technologies on human nature and ethics, as well as their repercussions on social justice and balance.

그는 인간 본성과 도덕성에 초점을 맞추어, 이러한 기술이 사회적 정의와 균형에 미칠 수 있는 파급력에 대해서 심층적으로 고민해볼 필요가 있다고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There are many intriguing topics to ponder, such as our stance on technologies like in vitro fertilization, Alzheimer's treatments, and drug enhancement methods like steroids. These discussions prompt us to consider what might be the most desirable positions to take on these issues.

시험관 아기, 알츠하이머 치료제를 비롯하여 스테로이드와 같은 약물 칠제 기술에 대해서 과연 우리는 어떤 입장을 취하는 것이 가장 바람직한 것일지, 고민해볼 수 있는 흥미로운 주제들이 많습니다.

 

 


3. The Discussion topics

1. Is it ethically permissible for a deaf couple to deliberately have a deaf son (15p), and is there a moral difference compared to an infertile couple offering $50,000 for superior eggs (16p)?
2. Is an embryo considered a fetus, or is it not? (The question of whether it can be seen as a human being.)
3. What are the differences between research on perfect chickens, perfect pigs, and perfect humans?
4. Is there a predetermined pinnacle for genetic engineering? (Is perfection the only predetermined value, and can individuality coexist in a perfect society for everyone?)

 

In Korean,

1. 계획적으로 청각장애 아들을 얻은 여성 청각장애인 커플(15p), 최상급 난자를 대가로 5만 달러를 제안한 불임 부부(16p) 는 도덕적으로 허용 가능한가? 도덕적으로 차이가 없는가?
2. 배아는 태아인가 아닌가?(인간 존재로 볼 수 있는가의 여부)
3. 완벽한 닭, 완벽한 돼지의 연구와 완벽한 인간의 연구 사이의 차이점은 무엇일까?
4. 우생학의 정점은 정해져있을까?(완벽함이란 정해져있는 유일한 가치일까? 모든사람이 완벽한 사회에 개성이 존재할 수 있을까?)

We read our books and discussed 1-2 topics each. Whenever we meet, I find talking about the book with others much more fun than reading alone.

각자 책을 읽고 1~2개 낸 주제들로 토의를 진행했습니다. 모임하면서 항상 느끼는 건데, 혼자서 책을 읽는 시간보다는, 책에 대해서 사람들과 얘기하는 시간이 훨씬 재밌는 것 같아요.

I'm curious about what everyone else thinks about these topics. If their thoughts are different, I wonder why. Hearing their answers feels like I've spent more time thinking about these things, making it even more interesting.

다른 사람들은 이 주제에 대해서 어떤 생각을 가지고 있는지? 만약 다르다면, 왜 다른지? 답변을 들으면 그 주제에 대해서 고민해본 시간이 느껴져서 더욱 흥미롭더라구요.

 

 


4. The ends (한글로)

생명공학관련 교양서는 정말 오랜만이었던지라 (약 1년 전에 읽었던 『사피엔스』, 『다정한 것이 살아남는다.』가 마지막이었다..) 그때의 기억을 되살려 재밌게 읽었습니다. 고등학교 생명 과학 시간에 종종 접하던 주제들을 마이큰 샌델 책에서 보니 반가웠어요. 설명이나 근거를 들 때 일반인은 다소 이해하기 어려울 수 있는 사례들을 많이 들긴 했지만,  저자가 만들어주는 독자의 생각회로(알고리즘) 구성이 매끄러워서 만족했습니다.

 

특히, 소주제에 대해서 꾸준히 '이건 왜 잘못됐다고 생각하는데?' 라는 식으로 질문을 던지는데, 유명한 교수님 강연 들으면서 질문 받는 기분이었습니다..ㅎㅎ '이 주제를 책 말고 실제로 청강하면 훨씬 재밌겠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생생했어요.

 

150p 분량 대비 주제가 많아서, 적당히 딥하면서도 딥하지 않게, 많은 시간을 투자하지 않아도 충분히 완독할 수 있을만한 생명공학관련 교양서였어요! 그래서, '관련 분야에서 논쟁되는 주제들을 가볍게 한번 접해보고 싶어요~'하시는 분들께 추천 드리고 싶은 책이에요.

 

그럼 이만, 저는 다른 책으로 다음에 다시 찾아올게요. 안뇽!